정리 정돈!... 될 리가 있나.

 방 안이 어지러워 낚싯대를 정리하기로 했다. 실은 바구니에 왕창 담겨있는 낚싯대로 방 한 구석이 이런 모양이다.

미관상도 그렇고 아무래도 거치대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싶어 찾아보니 미국의 낚시점에서 팔고 있는 로드 랙 발견. 그것도 하나에 29.90달러! 싸다.

그래서, 그 미국의 낚시점에서 로드랙 2세트와 몇가지 필요한 부품을 구입했다. 총 110.41달러.

항상 송료를 싸게 해 주는 곳이라 신경도 안 썼는데, 이메일로 온 영수증을 보니 송료가 89불이나 나온것이 아닌가? 아무리 FEDEX라고는 해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상황. 무르지도 못하고 그냥 배달을 기다렸다.

 

도착된 소포는 덩치가 아주 컸다. 무게도 장난이 아닌게, 89달러나 한 이유를 알았다.

 

조립해 보니 이런 형태. 사진으로 보던 것에 비해 크기가 작은 듯한 느낌.

한 줄에 8대씩 두 줄이니 16대의 낚싯대가 수납되고, 2세트니까 32대는 일단 정리.

가는 낚싯대는 한 자리에 2대씩 하면 꽤 들어갈 줄 알았는데...요 모양 요꼴이 되고 말았다.

 앞으로도 2세트는 더 필요할것 같다.

정리 정돈이 아니라 더 복잡해지고 말았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