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熊本)시에서 JR을 타고 쿠루메(久留米)시까지 갔다.
사가현의 크리크에서 가물치를 다시한번 낚아 볼 생각이었는데 장마통에 별 기대는 가지지못했지만 그래도 하는 마음은 있었다.
동행은 자주등장하는 GL공방의 사노(왼쪽)과 이번에 처음 소개받은 로지칼베이츠의 스즈키(오른쪽)씨. 사노의 후배라고 한다.
그리고 GL공장의 사쿠마군.
비가 오다가 멈추다가를 반복했다. 어디를 가도 물이 흐려있어 반응 無.
가물치 한마리 발견! 루어를 던졌지만 슬슬 피해간다. 자세히 보니 머리에 크게 상처를 입은 녀석이었다.
스즈키씨의 권유로 장소를 이동, 벨리보트를 타고 배스낚시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실은 난 벨리보트가 처음이었다.
오~, 물에 들어가니 의외로 기분이 좋았다. 아주 편한 낚시가 될것 같은 기분이었다.
모두가 이맛에 플로트를 타는구나하고 생각했다.
다른이들은 잘도 떠서 가는데, 나는 빙글빙글~
둥둥 떠서하는 캐스팅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낮은 포지션에서 캐스팅하기는 처음 아닌가?
이동에 있어 콘트롤이 쉽지 않았는데 그럭저럭 가능하게 되었다.
사쿠마군과 스즈키씨는 슬슬 낚기시작했다.
나는 ~꽝~.
주위가 어두워지는 시간. 돌아가려고 하니 이것이 그리 쉽지가 않았다. 아니 아주 힘이 들었다.
(*0*)
오리발을 저어 나가는 것은 살 빠지는 아주 에어로빅한 운동이엇다.
덕분에 내 낚시이력에 또한가지 새로운 페이지가 장식되었다. 감사감사~
이날은 사노네 집에서 스즈키씨와 더불에 신세를 지게 되었다.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고, 낚시광 3명이 모여있으니 낚시이야기가 늦도록 꽃을 피웠다. 생각해보니 낚시 이외에도 갑자기 취권이다, 쿵푸다 별별 이야기를 다 한것 같은데...
밤이 늦도록...이 아니고 선을 넘어서 다음날 새벽까지(난 3시경 다운되었지만 두사람은 5시반까지 계속했다고), 그 바람에 사노의 부인께 정말 큰 폐를 끼치고 말았다.
이 3명의 낚시바보들은 눈뜨고 다시 낚시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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