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Hunter's EXtra ORdinary reports

Old & Vintage 낚시도구

3번째 ALCEDO MICRON

GT-Hunter 2008. 3. 26. 13:25

이탈리아의 소형 스피닝 릴 ALCEDO MICRON 3번째를 분석해 본다.

이것은 1, 2번째와는 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우선 몸통 색상이 녹색이고 다리의 모양이 변형되어 있다. 혹시 이 알세도 미크론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모델이 친숙할지도 모르겠다.

 

붙어 있는 시리얼 번호는 "8S548"

60년대말이나 70년대의 릴일 것이다. 1, 2번째보다 10년은 후기모델이라고 나름 생각해 본다.

ALCEDO 릴은 몸통에 붙어있는 물총새 마크에 가치를 둘 수도 있을것인데, 이것은 이 메달리온 장식이 어딘가로 없어져 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저렴하게 살 수 있었지만.

몸통을 열어봤다. ........앗!?

메인 드라이브 기어가 황동제질이 아니었다. 지금 알고 있던 사실이 허무하게 부서지는 순간. 기어의 상태가 나쁘지는 않지만, 아연제질에 크롬코팅일까???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어라?! 있어야 할 워셔가 없다. 이전 주인이 잃어버렸을 것이 분명하다. 무언가 대용품을 끼워넣어야 하겠다.

 

실은, 말레이시아에서 하나 산 것이 있었다.

바로 이것.

ALCEDO MICRON의 메달리온 레프리카. 판매자는 왜 이런걸 만들어 팔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길 잘했다. 오리지널과는 다른 금색이지만 의외로 어울릴것 같았는데,

예상대로다.

 

색상과 다리모양 외에 이전 모델과 얼마나 다른가를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스풀에 쓰여 있는 문자가 다른다. 또한 드랙노브에 새겨진 문자도 다르다.

*릴 발이 조금 짧아지고 시리얼 번호표시가 없어졌고 표면에는 홈이 늘어서 있다.

*2번째에 있는 나사뚜껑 주유구는 존재.

*시리얼 넘버 표시가 글자 위치가 달라지면서 이상하게 되어버렸다. 나사때문에 글자가 짤린다.

*베일 접속부 금속부품의 모양이 달라졌다.

 

여기에서  3번째는 다리 모양이 달라졌나를 추측해본다.

1번째와 2번째의 릴 몸통(릴 다리의 뿌리부분)에는 비슷한 장소에 상처가 나 있었다.

상처의 원인을 찾아보니 열린 베일이 돌아올 때 라인롤러 고정용 너트가 여기에 자꾸 부�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릴 다리가 뒤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리 위치가 이동된 3번째는 전혀 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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