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낚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루어낚시 100문1000답"이 6판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 11월, 초판을 발행한 후 2년 반, 실은 금년 초봄에 5판을 찍을 때, 이제 출판한지 2년이 지났으니 판매량이 줄어 1년에 한차례나 찍으려나 예상했습니다. 이번 여름 루어낚시 인구가 늘어난 걸까요?
먼저, 낚시인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황금시간 낚시춘추에도 감사 드립니다.
성원에 보답코자 앞으로도 계속 게임피싱에 관한 한 여러가지 이론은 물론 숨겨져 있는 낚시의 역사, 잊혀져가는 사실, 소개되지 않은 기법 등을 힘 닿는 데로 발굴하고 글로 남기는데에 노력하겠습니다.
21세기 첨단 시대이지만, 온고이지신, 뒤를 돌아보지 않으면 현재도 미래도 오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구도 테크닉도 시간의 흐름과 같이 변모해 왔습니다. 최신제품, 최신기술에 너무 집착하고만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현재 사용하는 도구가, 구사하는 기술이 어디에서 왔으며 이를 고안해낸 선배 낚시인들을 한번씩 생각해 봅시다.
이제는 '환경 우선'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레져 스포츠 중에서 유독 우리 낚시인들이 환경파괴를 한다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습니다.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벌어진 오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미운털이 박혔는지 환경단체에서는 우리나라 낚시인들이 크릴을 쓸데없이 사용해서 남극의 고래가 굶고 있다는 말도 되지 않는 이론도 펼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낚시하는 사람은 다 젊잖지 않은 무뢰배로 치부하는 현실, 물론 낚시가 고상한 취미가 아닌 한량의 오락거리로 보이게 된 데에도 이유는 있을 것입니다. 몇몇 흙탕물을 일으키는 미꾸라지의 행동은 적나라하게 표면에 떠오르게 되니까요. 안타깝습니다.
과거에는 정재계 고위층에서도 낚시가 취미라고 당당히 밝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정치가나 재벌이나 이름 난 낚시인을 찾아볼 수 가 없습니다. 모두 골프, 승마만 해서 진짜 없는 걸까요? 아니면 몰래 숨어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을 까요? 낚시하는 것이 창피해서?
아무튼 이러한 누명을 벗어나도록 항상 주의하며 행동합시다. 우리나라 낚시계의 발전을 위해서 낚시인 모두가 노력합시다.
다양화, 첨단화, 글로벌화... 21세기 낚시의 모습 아닐까요?
한 맛 다른 즐거움을 낚시인 모두가 맛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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