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상길군이 낚싯대를 만들어 달라며 찾아왔다.
가져온 것은 G-Loomis의 4피스 플라이낚싯대로 그립부분은 행방불명, 3번 블랭크는 부러져 버린 것이었다.
부러진 3번 블랭크를 다시 붙여 그립으로 하면 3피스의 낚싯대가 되겠다 싶었다고 한다.
살펴보니 얼추 완전 라이트게임용의 희한한 휨세의 낚싯대가 되겠다 싶었다.
다만, 그립과 버트 부분이 될 3번 블랭크가 힘을 받았을때 견뎌 낼지? 플라이대 특유의 슬로우 테이퍼라서 보강이 필수이지만, 미리 무언가 속이 꽉찬 것으로 부러진 부분을 완전 접착해 이어왔기에 안쪽으로는 보강이 불능. 그렇다고 겉에 보강을 하려니 부하가 걸렸을 때 조인트 부분에서 부러져 나갈것 같다.
부러진 체로 가져 왔더라면 훨씬 좋은 안정된 낚싯대가 될 수 있었으려만...
그간 수술이다, 입원이다 시간이 너무 흘러버렸지만 완성했다.
길이는 대충 7피트, 3피스의 슬로우테이퍼지만 의외로 토크가 있어서 제대로 챔질만 된다면 낚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완전 실크랩핑으로 색상은 연두색을 주로하여 금색과 녹색을 데코레이션으로 사용.
그립은 AAA코르크, 뒤꼭지는 러버코르크. 릴시트는 카본아버가 달린것으로.
어디에 쓸 낚싯대가 되려나...이름은 "WIDE'S 2008-9"라고 붙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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