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릴은 이전에 소개한 '세익스피어 시그마 2200-035'에 이어서 '세익스피어 시그마 2201-025'이다.
미국브랜드지만, 물론 일본제품으로 다이아몬드릴로 유명한 오오모리(大森)제작소의 수출상품이다. 실제로 이 릴은 일본 내에서는 '캐리어SS'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이 모델의 북미수출버젼이다. 오오모리 릴에서 SS는 No.1보다 더 작은 최소모델이었다.
1986년에 이전 모델인 '태클오토'의 금속보디와 스풀을 수지로 바꿔 만든 모델이다.
그렇다면, 인스풀의 '코메트'가 아웃스풀의 '태클오토'로, 또 수지보디의 '캐리어'로 발전되어 갔다고 볼수도 있다. 물론, 캐리어의 등장은 당시의 수지보디릴의 유행에 따라간 것으로 생각된다. 발전이리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다. '코메트'도 '태클오토도 당시의 명기 중 하나로 여기곤 하지만 '캐리어'를 좋은 릴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없으니까.
캐리어SS의 외형→
일단 이 릴은 가볍다.
최소모델인 '캐리어SS'가 170g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세익스피어 시그마 2201-025은 실제 측정해보니 150g밖에 나가지 않는다.
캐리어와 다른 부분이라면, 스풀에지에 둘러진 테프론제 코팅이다. 이는 캐리어의 후속모델인 '캐리어 마크2'에서 나타난 형태인데, 미국 수출용이었던 시그마에는 이를 미리 적용시켰는지도 모르겠다.
라인롤러는 세라믹소재다.
스풀에 낚싯줄을 너무 단단히 감으면 스풀이 쪼개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거의 ABU 카디날33이나 52도 수지제 스풀에 이런 문제가 있었다. 처음 감을 때 조금 굵은 호수로 밑줄을 헐렁하게 감아두면 예방 가능하다.
무엇보다 장점은 휴대성!
핸들은 옆으로 베일은 안으로 접혀 납작하게 수납할 수 있다.
알맹이를 들여다 보면,
뭐, 태클오토(시그마2200-035)와 다른 것이 거의 없다.
다만, 사이드커버를 고정하는 나사가 금속이 아니라 수지에 박히다보니 일반 볼트가 아니라 나사못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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