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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y Talk

제주도 흰오징어 낚시 : 야엥

GT-Hunter 2009. 7. 24. 15:49

한국 다이와에서 낚시방송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그레이트 피싱에 낚시춘추 취재차 다녀왔다.

한국다이와의 아베사장이 특별히 초청해 주어 국내에서 최초로 공식으로 소개되는 '야엥'기법을 옆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흰오징어의 전반 시즌이 슬슬 끝나가는 시점에서 그것도 남부지방에 물난리가 나 별로 상황은 좋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역시 일본에서 온다는 손님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이 늦어지는 바람에 첫날은 낚시가 불가능했다.

 

첫날은 그냥 그렇게 모텔에서 머물고 다음날 아침 강풍속에 찾아간 장소는 가문동방파제. 

 오징어 먹물자국, 여기서 누군가 오징어를 낚은 것은 분명하다.

한국다이와의 아베사장과 초청된 일본 시코쿠의 유명 갯바위꾼, '오카다 켄지'씨가 야엥의 채비에 대해 설명하며 촬영.

나는 이미 낚시춘추에서 발행한 "에깅지깅"이라는 단행본을 저술할 때 '야엥'에 대해 조사한 바가 있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요는 전용 릴의 편리함, 채비가 없는 점, 그리고 원줄에 매달아 보내는 '야엥'.

 

에깅도 일반 찌낚시도 전멸인 상황에서 야엥조법은 실로 놀라울 정도로 입질이 좋았다.

문제는 입질한 오징어를 놀래키지 않고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랜딩 성패를 정할 정도. 무사히 랜딩까지 30~40% 정도랄까? 익숙한 사람이라면 훨씬 확률이 높겠지만, 놀며하면 반타작이라고 생각하겠다.

 

물론 전제조건! 살아있는 각재기(전갱이) 확보가 관건이다. 실제 살아있는 전갱이 한마리가 흰오징어 한마리였다.

 

쌩쌩부는 바람을 뚫고 올라 온 첫번째 흰오징어는 약 1.5kg정도? 아직 산란을 마치지 않은 후발대가 제주도에는 많이 남아 있나보다.

 

아베사장도 오카다씨도 제주도의 흰오징어를 야엥조법으로 확실히 GET!

 아마도 야엥 조법이 방송을 타고 나면 가을부터는 확 유행할 지도 모르겠다. 버리던 각재기를 파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겄고...

흰오징어가 먹다버린 전갱이는 모두 다 이렇게 머리만 달랑 없어져 있었다.

첫 입질 이후 줄을 차고 나가고 약 3~5분 후 몸통을 먹기시작했으리라 생각한 시간인데도 상황은 같았다.

흰오징어가 전갱이 머리부터 먹은 것인지 머리만 떼버린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전에 알기로는 흰오징어는 전갱이의 뒷덜미부터 물어 머리는 떼어버리고 몸통을 먹는다고 알고 있었지만, 완전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았다.

 

그 흔한 각재기가 그날은 왜 그렇게도 안 낚이던지. 정치망에 들어온건 다 죽어버렸다고...

도와주러 온 현지꾼들이 미끼용 각재기를 낚으려고 열심히 밑밥을 뿌렸지만, 뱅에돔과 소형잿방어 파티...

 

자세한 내용은 낚시춘추 9월호(8월 15일 발매)를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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