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Hunter's EXtra ORdinary reports

Old & Vintage 낚시도구

3rd Alcedo Micron 튜닝

GT-Hunter 2008. 6. 4. 19:50

세번째 Alcedo 미크론의  핸들이 너무 낡은 관계로 고무가 갈라지고 검정이 묻어나고 있을때, 마침 오키나와의 미노루씨가 핸들을 만들어 주었다.

두번째 Alcedo 미크론에 트롤링용 베이트의 우각(牛角)헤드 부분을 이용해 만들어 붙였다면서 하나 더 만들어 EMS로 보내준 것이다.

더군다나 볼 베어링도 두개 동봉해 주었다. 나사가 들어가는 전후를 볼베어링 사이즈 만큼 더 파내 핸들의 회전을 더 좋게 만든 것.

조립해 보니 너무 꽉 끼어서 회전 불능, 더군다나 워셔를 하나 끼워야 하겠기에 안쪽을 좀더 깊이 파내고 세팅 완료.

그럴듯한 새 핸들 노브가 되었다.

 

아래 사진은 Alcedo Micron 2nd로 이미 오키나와의 열대어들을 낚고 있는 '모리야마 미노루'씨 

낚싯대는 나의 오리지날 낚싯대 "EXOR TROPIC"

 

다음은, 라인롤러의 교환이다.

마노 재질의 라인롤러는 아무래도 "돌"이니 만큼 마찰에 약할 것이 분명, 교환할 라인롤러를 찾는데 그것이 찾을 길이 없엇다.

일반적인 사이즈 보다도 매우 작은 라인롤러로 교환이 마땅치가 않았는데, GL공방의 '사노'씨가 선반작업으로 황동을 깎아 주었다.

외경은 정확히 들어맞는데 내경이 조금 커서 안쪽으로 슬리브를 하나 만들어 끼웠다.

일단 금속제 라인롤러 완성. 표면에 전착도장을 할 길이 없어 홈이 파일지도....

 

다음은 릴 다리의 개조.

과거 6~70년대의 릴들은 거의가 다 릴 다리가 크다. 넓적하고 두껍다.

그나마 ABU Cardinal은 크더라도 두껍지는 않아 쓰는데 불편이 덜하지만, MITCHELL이나 ALCEDO의 60년대 최후버젼은 두께도 두꺼워 아래 두 사진과 같이 현대의 멋진 릴 시트에는 들어가지 않는것이 사실이다.

오로지 FUJI의 파이프 시트에만 들어가는데, 모든 낚싯대가 후지 파이프 시트로만 되어 있지는 않으니까...

과거의 릴 시트는 금속판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에 맞춰져 있다보니 그런지도 모르겠다.

빈티지라고 하여도 콜렉션용이 아니고 직접 사용하자니 개조를 할 수 밖에....

먼저, 비닐로 몸통을 완전히 감싸고 

릴 다리의 전체적 두꺼움을 해소시켰다. 줄을 이용해 수평하게 갈아냈다. 약 2mm정도.

두께가 감소한 만큼 릴 시트에 잘 들어가면 좋은데 아직 모자란 듯, 이유는 릴 시트에 들어가는 발의 끝부분이 워낙 두꺼운 탓이다.

다음으로 양끝 바깥쪽을 갈아냈다.

 그리고 페인팅

좀더 진한 색이 있었으면 좋았을걸... 그냥 있는걸로 적당히 칠했다.

 

오~, 릴 시트에 잘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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