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Hunter's EXtra ORdinary reports

해외-오키나와(沖繩)

오키나와2006(1) GT편

GT-Hunter 2008. 4. 11. 18:49

매년 연례행사와 같이 드나들던 오키나와에 2년이나 가지 못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오키나와행을 결정했다.

GT를 2년동안이나 낚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2004년, 2005년이 비었다.

원초적 GT헌터인 나에게 있어서 이는 커다란 사건이라 아니 할 수 없었다.

도착 첫날은 '치바나'씨의 집에서 신세를 졌다. 도착후 북부로 계류낚시를 나갔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포인트에는 물놀이 나온 중학생이 우글우글~. 오키나와 본섬 북부의 드라이브로 만족해야 했다.

 

다음날 '요세미야 3호'선에 합승.

저 뒤에 보이는 이가 3호선 '마에다 마나부' 선장.

6월 중순, 이미 수온은 너무 높아져 있었다. 가까운 '케라마'의 포인트는 전부 포기하고 단번에 '토나끼'까지 달렸다. 3시간이나.

토나끼섬이 보이고 캐스팅 게시.

'오오쿠보'의 캐스팅, '니시'의 캐스팅, 던지고 또 던지고, 또 던지고.....폽퍼를 쉬지 않고 던졌다.

특히 오오쿠보씨는 진짜 잠시도 쉬지 않고 폽퍼를 던져대는 캐스팅 머신이었다. 오랜만에 폽퍼를 던지는 난 더위에 지쳐가기 시작했다. 몸에 특히 머리에 약간 이상도 느끼기 시작한 것이 이때 쯤이었나보다. 실은 이 두달 후 두통이 그치지 않아 머리를 MRI 촬영한 결과 부비동에 커다란 혹이 발견되어 수술했으니까......

 

여기서 잠시 태클 점검, 새로이 개발한 GT로드다. 7.6ft.로 가볍고 잘 구부러지는 특성을 특화한 모델이다.

Tackle Data

Rod : EXOR  RNA KIRIN Super Density

Reel : 98 Stella 16000PG + BWH핸들튜닝

Line : Varivas Maxpower PE #8(100lb.)

Shock leader : FISHERMAN Super stealth 200lb.

Swivel & Split ring : 300lb.

Lure : FISHERMAN Bigmouth 160hp

Hook : Decoy GTsp #8/0

 

잠시 쉬고 있는 사이에 오오쿠보가 한마리 낚아 올렸다. 역시 쉬지 않고 캐스팅하는 데에는 당할 수가 없다.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실로 오랜만에 보는 GT였다.

북마리너에 돌아와 해산, 오오쿠보가 같이 저녁 식사라도 하자고 말을 건낼 줄 알았는데 한마디 붙이지 않는다.

거참, 짜식이...과거에 한국 가물치 낚시 비디오 촬영이니 뭐니, 그리 챙겨주었건만~ 나도 뭐 별로이긴 해도~.

 

두번째 날은 요세미야 5호의 합승. '치바나'씨를 비롯한 여러 오키나와 현지 지인들과 합류, 와글와글 동네낚시 시작.

맨 왼쪽이 5호선장 "모리야마 쓰구미".

모리야마가의 장남이다. 얼굴은 거의 필리피노~.

본섬 북부로 2시간이상 이동, 이에섬 인근까지 올라갔다.

더웠다. 거의 한여름 수준의 날씨를 보이는 오키나와였다.

열심히 지그를 흔들어대는 치바나씨.

오로지 GT낚시만이 아니고, 이날은 틈만 나면 라이트 지깅도 겸했다.

왜냐? 저녁에 벌릴 연회에 쓸 안주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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