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Hunter's EXtra ORdinary reports

Old & Vintage 낚시도구

ABU Ambassadeur 5500Striper

GT-Hunter 2008. 11. 27. 19:12

이 ABU Ambassadeur "5500 Striper"를 올드 빈티지라고 불러야 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웬만한 사람은 모르는 모델일것이 분명하므로 이 자리를 빌어 소개해 보려한다.

 이 릴은 내 릴은 아니고 일본의 낚시친구 이와모또씨의 의뢰를 받아 미국에서 중고품을 대신 구입해준 릴이다.

Striper의 의미는 미국의 인기 어종 중의 하나인 Striped Bass의 애칭으로 이 물고기 전용 릴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ABU는 과거에 최대시장인 미국에 몇몇 특수한 모델을 팔았는데 그중에 한가지라고 보면 옳다.

그런데 이 릴이 가물치 낚시꾼들사이에서 환상의 릴로 여겨지고 있다는 사실!

물론 우리나라가 아니고 일본에서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릴을 알고 있는 가물치 낚시인이 몇이나 있을까? 물론 루어낚시의 역사가 짧은 우리 현실에서 안타까운 일이다. 더욱이 가물치 루어낚시야 채 10년도 안되지 않았나? 나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지식을 쌓고 알려야 은근하게 우리낚시인들을 통째로 깔보는 '한국 다X와'의 사장같은 외국업체 관계자의 입을 봉해 놀 수 있을 것이다.

왜 가물치 마니아들에게서 환상의 릴이냐는 맨아래에 써보겠다.

 

아쉽게도 옆면 파밍컵의 Striper스티커는 떨어져 나가고 없었다. 플레임 윗면의 스티커도 위험한 상태. 표면에 잔상처가 많지만 특별히 큰 손상은 없다.

파워핸들에 특이한 4지의 스타드랙이 장치되어 있다. 

풋넘버는 800400.1980년 4월 출생이다.

 

그럼 5500 Striper가 일본의 가물치마니아들에게 왜 인기가 있는지를 알아보자.

이 릴은 겉모습은 분명 파밍컵이지만, 내부구조는 올드 클래식 그대로이다. 완전 스웨덴 금속으로 신형 파밍컵 모델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부품이 아직 채용되기 이전의 상태이다.

거기다가 메인 드라이브기어의 소재가 아주 특이하다. 일반적인 황동기어가 아니라 무엇인가 특수한 합금같아 보이는데 매우 단단하였다. 스테인리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리고 드랙. 보통 ABU의 드랙은 그렇게 고장력이 나오지 않지만 이 모델은 메인 드라이브기어 앞뒤로 대형 드랙 워셔가 두장, 꽉 조이면 손아귀의 힘으로는 역회전을 시키지 못할 정도다.

기어의 강성과 드랙의 힘이 이정도 되는 ABU는 이 모델밖에 없다. 그래서들 찾는 모양인데 중고품도 그렇게 눈에 자주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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